▲ 7월 22일, 대구 남구청에서 열린 경상권 현장 간담회. 조래원 상임이사가 참석해 “국가사업의 참여자란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해 달라”고 격려했다.

사업추진현황 소개·우수사례발표·경로당 방문 등으로 진행
8월 말 복지부 현장평가 실시, 11월 사업성과 보고대회 열려

“92세 된 어르신(전국선)에게 외출 시 주의할 점을 반복해 알려줘 낙상사고 등을 예방하고 있다.”
7월 22일, 대구 남구청 드림피아홀에서 열린 경상권 재능나눔사업 현장 간담회. 참여 수기 발표자로 나선 대구 남구지회의 우성연(80) 래미안웰리스트경로당 회장이 노인안전예방 부문의 재능나눔활동을 소개했다. 전국선 어르신은 최근까지 경로당을 나왔으나 건강이 갑자기 나빠져 나오지를 못하게 되자 우 회장이 전 어르신의 집을 수시로 방문해 보살피고 있다는 것이다. 정성어린 우 회장의 따뜻한 보살핌 덕에 전 어르신은 지금껏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한다.
권역별 재능나눔사업 현장 간담회가 경상권역과 전라권역을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상권역 간담회에는 대구․경북연합회장과 지회장, 참여자 등 101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7월 21일 열린 전라권 현장 간담회에는 광주연합회와 지회장, 참여자 등 108명이 참석했다.
올해 3월~8월에 진행되는 재능나눔활동사업에 대한 중간평가를 겸해 열리는 현장 간담회는 사업 추진현황 소개, 실적 및 우수사례 발표, 참여자 체험수기 발표, 효율적인 사업수행방안 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일정을 마치고 현장 방문도 이어졌다.
경상권역에선 래미안웰리스트경로당(대구 남구 봉덕동) 등 2곳을, 전라권역에선 무진경로당(광주 남구 봉선동) 등 2곳을 각각 방문해 실제로 재능나눔이 이루어지는 현장을 확인하기도 했다.
오병채 광주연합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여지회와 참여자들이 땀 흘리는 재능기부 현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뿌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재능기부가 행복한 노인사회를 앞당기는데 크게 기여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전라권 현장 간담회에서 우수지회로 발표에 나선 전남 영광군지회(지회장 정영준)는 전남서부노인보호기관과의 협조 아래 노인학대예방에 대한 교육을 참여자들에게 실시했고 볼펜 등 홍보물 3500여개를 기관으로부터 지원 받아 활용한 사실을 소개했다.
경상권 현장 간담회에서 우수지회로 발표에 나선 부산 동래구지회(지회장 윤우석)는 라인댄스 1개조, 우리춤 1개조, 난타 1개조 등 총 3개조를 운영해 요양병원 등을 찾아가 공연 및 웃음치료를 통해 노인들의 심신건강에 크게 도움을 준 사례를 소개했다.
두 지역 간담회에서 공통적으로 나온 문제는 ‘사업수행 중 사업계획상의 변동사항이 발생할 경우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가’라는 점이다. 이에 대해 탁 처장은 “30만원 이내의 변경사항은 수행기관장(연합회장, 지회장)의 승인을 받아야 하고, 30만원을 초과하면 위탁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대답했다.
앞으로 노인지원재단은 8월 31일까지 보건복지부와 함께 재능나눔활동 수행기관에 대한 현장평가를 실시하고, 11월에 사업성과 보고대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