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빅토리아주의 한인노인회가 대한노인회 해외지부가 됐다. 대한노인회는 8월 23일, 호주 빅토리아주지회(지회장 백봉남)를 해외지부로 승인하고 등록증을 교부했다. 호주에서는 시드니지회에 이어 두 번째 지회이다.
백봉남 빅토리아주지회장은 “대한노인회 해외지부의 운영규정 등 관련규정을 준수하고 호주 빅토리아주 노인복지와 권익신장을 위한 각종 자치활동을 활발히 펼치겠다”고 밝혔다.
빅토리아주지회 회원들은 스토닝톤시에 있는 노인회관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노인회 운영을 논의하고 친목을 도모해왔다. 회원들은 후손들에게 고국의 윤리․문화․도덕관 등을 심어주려는 노력을 이어갔다. 또, 이민생활 적응과 고국과의 유대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목요일마다 생활영어교육을 했고, 각계 전문가, 교수를 초빙해 강연을 들었다. 연말에는 송년행사와 함께 윷놀이,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사회를 알리는 행사도 갖는다. 지난 3월 5일, 스토닝톤 시청에서 한국음식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플래버 페스티벌’을 열었고, 빅토리아주 노인의달 행사(10월 13일), 일본노인회와 합동행사(11월) 등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