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11월 30~12월 1일 1박2일간 열린 ‘2016 전국 총무부장 워크숍’. 이 심 대한노인회 회장이 총무부장의 헌신적인 노력을 격려한 후 노인교육원 설립, 정부지자체와 노인복지 파트너십 확립 등 ’대한노인회 8대 중점과제‘의 성공적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이 심 회장 “열심히 하면 사무국장, 지회장 되지 말란 법 없어”
직무발전방안 토의, 자원봉사 활성화‧역사관‧건강 등 강연

“총무부장 일이 빛은 나지 않지만 개인의 역량이 발휘될 수 있는 자리이다.”
‘2016년 전국 총무부장 워크숍’이 열린 전북 무주리조트에 대한노인회 전국 연합회, 지회의 180여 총무부장이 모였다. 이 심 대한노인회 회장이 총무부장직에 대한 촌평을 위와 같이 하면서 “그 자리가 문서수발부터 자원봉사자 관리, 승합차 운전까지 궂은일을 도맡아 하지만 잘 해야 본전”이라고 분위기를 띄우자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트렸다. 이 회장은 이어 “그렇지만 여러분 가운데서 사무국장, 지회장이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으며 그건 여러분이 열심히 하는데 달렸다”고 격려했다.
11월 30~12월 1일 1박2일간 열린 워크숍은 직무발전방안 토의 및 발표, 청탁금지법, 자원봉사활성화 방안‧역사관‧건강 강연, 노인복지정책 소개, 회계관리 및 사무규정, 간담회 순으로 숨 쉴 틈 없이 이어졌다.
이 심 회장은 인사말에서 ‘대한노인회 8대 중점 과제’를 언급했다.
이 회장이 “과제 대부분을 실천했거나 실행 과정에 있다. 7번째 항목인 ‘노인의 사회참여와 자원봉사 확대’ 의 경우, 노인회는 자원봉사 7년의 역사임에도 10년을 한 타 단체의 성과를 뛰어넘어 작년에 대통령상을 수상할 정도로 활성화시키지 않았느냐”고 반문하자 참석자들이 큰 박수로 화답했다.
강연이 이어졌다. 최세열 전 송파구청 복지과장은 의료, 연금, 일자리 등 노인복지정책 전반을 소개했다. 박명환 대한노인회 고문(3선 의원)은 “전 세계가 부러워할 만큼 빠른 시간에 근대화‧민주화를 한꺼번에 이룬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청소년에게 올바르게 인식시키는 역할을 노인이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세훈 행정부총장은 “대한노인회는 김영란법을 적용 받는 단체이며, 접대‧향응‧편의 제공을 비롯해 부정청탁, 금품수수 위반 행위 등을 잘 숙지해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짧은 휴식에 이어 직무발전방안 토의가 진행됐다. 첫날 행사를 마친 참석자들은 숙소로 돌아가 토론을 하거나 흥겨운 뒤풀이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 오전, 우보환 대한노인회 노인자원봉사지원본부장이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우 본부장은 자원봉사 수행지역과 행정인원, 자원봉사지원센터의 주요사업 등을 소개한 후 “자원봉사클럽을 관리하는 여러분은 겸손하게 섬기는 관리자, 회원들과 협력하는 지도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분임토의 결과 발표 및 이 심 회장과의 간담회가 열렸다. 한 총무부장이 “무릎수술을 받고 싶어 하는 어르신이 자녀의 건강보험에 피부양자로올라가 있다는 이유로 자격심사에서 탈락했다”고 하자 이 심 회장은 “자격 확대를 연구‧검토하겠다”고 대답했다.
김인순 대전연합회 총무부장은 “대한노인회 홈페이지에 총무부장 코너를 마련해 달라는 제안에 그 자리에서 이 심 회장이 긍정적으로 답변을 해주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총무부장은 ”총무 일을 하면서 자원봉사 일도 맡아야 한다. 업무 분장이 잘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홍선옥 충북연합회 총무부장은 “중앙회장이 우리들의 근무환경과 형편을 너무 잘 아시고 격려를 해주어 고마웠다”며 “워크숍을 통해 직무와 관련돼 알게 된 노하우를 지회에 적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효진 노인의료나눔재단 본부장의 재단 소개와 백재봉 대한노인회 총무국장의 회계 관리 및 사무규정 소개를 끝으로 워크숍 일정을 모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