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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07 09:18
대한노인회 연합회장·지회장 직책수행경비 월 100만원씩 받는다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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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대한노인회 신임회장은 역시 약속을 지켰다. 이중근 회장은 “선거공약에서도 밝혔듯이 연합회장, 지회장들이 노인회를 위해 상근하며 애쓰시는데 그에 합당한 대우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직책수행경비 100만원씩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 지난 7월 28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17대 대한노인회 회장 선거에서 이중근 회장이 당선이 확정된 뒤 연합회장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수석부회장에 김광홍 충북연합회장, 상임이사에 봉태열 선임
중앙회 조직 개편… 운영부총장 등 폐지, 사업국 기능 조직국 이관
8월 9일 신임 회장 취임식… 국회의장, 복지부장관 등 400여명 초청
지난 7월 31일, 서울 세종대로 부영태평빌딩 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제4차 이사회에서다. 이중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연합회장, 지회장들의 업무에 필요한 직책수행경비와 관련해 정부에 예산지원을 적극 건의하기로 했으며,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기까지 조속한 시일에 중앙회가 지원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액수는 연합회장, 지회장 구분 없이 매달 100만원씩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근 회장은 제17대 대한노인회 회장 선거(7월 28일)에서 “연합회와 지회장들이 상근으로 일을 하는데 비용까지 대면서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정부와 노력해 활동비가 나오도록 하겠지만 그게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 전이라도 제 임기 동안 적정한 대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고 그로부터 3일 만에 그 약속을 지킨 것이다.
전국 시‧도 연합회장들이 참석한 이날 이사회에서 이중근 회장은 의사봉을 잡고 부의안건들을 하나씩 처리해 나갔다. 이사회는 김광홍 부회장 겸 충북연합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서울지방국세청장과 세무법인 회장을 역임한 봉태열 부영그룹 고문을 상임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이사회는 또, 중앙회 사무규정을 개정했다. 사무총장 및 보좌기구인 기획조정실을 폐지해 기획조정실 기능을 총무국으로 이관하기로 했다. 공석으로 운영돼온 운영부총장과 사업국을 폐지하고 사업국 기능을 조직국 소관으로 이관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각급회 회비납부 구조개선 방안과 관련해 중앙회 구상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구상안은 ▷경로당 회원 입회비는 1만원, 월회비는 1천원 ▷분회, 경로당의 지회에 연회비 납부 자율결정 ▷연합회의 중앙회 납부 완전 폐지 등이다. 이에 대해 연합회장들은 “지회마다 경제적 사정이 다르고 지자체의 지원이 차이가 나 획일적으로 정할 수 없는 현실적 사정이 있다. 실시 이전에 충분한 검토가 우선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사회는 제17대 대한노인회 회장 취임식을 8월 9일 오전 11시, 대한상공회의소 지하 2층 국제희의장에서 거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국회의장, 국무총리, 국회원내대표, 보건복지부 장관 등 내빈과 전국 연합회장, 시군구 지회장, 시‧도연합회 사무처장, 대한노인회 홍보대사 등 총 400여명을 초청하기로 했다.
이번 이사회는 서울 효창동 대한노인회 중앙회에서 열리지 않고 부영태평빌딩에서 개최했다. 이는 이중근 회장이 선거공약으로 밝혔던 부분이다. 이 회장은 “사업 하는데 시간을 뺏겨 노인회 일을 제대로 보겠느냐는 의구심을 불식시키기 위해 중앙회 사무실을 부영그룹이 있는 태평빌딩으로 옮겨 한 건물에서 결재도 하고 노인회 일도 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