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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28 09:17

만 75세 이상 독감 예방접종 9월 26일부터

글쓴이 : 관리자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9월 26일부터 전국 보건소와 지정된 병·의원에서 실시된다. 다만 초기 혼잡방지와 안전한 접종을 위해 만 75세 이상(1942년 이전 출생자) 어르신부터 먼저 실시되며 만 65~74세 노인은 10월 12일부터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만 65세 이상 노인과 생후 6-59개월 어린이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 밝혔다. 어린들의 경우 9월 4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26일부터 시작되는 노인 예방 접종은 만 75세 이상을 우선 대상으로 하지만, 만 65~74세 중에서도 의료취약지역주민, 장애인, 당일진료환자 등은 접종 편의를 위해 예외적으로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노인 무료 예방접종은 11월 15일까지만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는 백신이 소진될 때까지 보건소에서만 접종 가능하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에 공급될 인플루엔자 백신은 이미 충분히 확보해 접종을 희망하는 어르신들이 사업기간 동안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질병관리본부의 설명이다.
지난해의 경우 사업초기 접종기관의 수요대비 80~90% 공급했던 것을 올해는 수요의 90~95%를 의료기관에 배분해, 일부 지역 쏠림에 따른 일시적 백신 부족상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만 65세 이상 730만명 중 약 83%가 무료접종을 맞을 것으로 본다”면서 “접종 대상자 확대와 예방접종률 향상으로 어르신 개인의 건강보호는 물론이고,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인플루엔자 유병률 하락과 질병부담 감소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관련 상담은 보건소 및 보건복지콜센터(☎ 129)로 문의하면 되고,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