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로당 전문채널 KSCA TV (The Korean Senior Citizens Association의 약자·대한노인회 TV)’가 개설되는 등 대한노인회 중앙회‧연합회‧지회가 유튜브 영상을 제작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유튜브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지상파 방송국을 뛰어넘을 정도로 유튜브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어르신 세대들도 유튜브를 즐겨보면서 노인들을 위한 콘텐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대한노인회 중앙회(회장 이중근) 경로당중앙지원본부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지난해 말부터 KSCA TV 채널 개설을 준비해왔다. 체계적인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5월 채널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

◇중앙회, 연합회에 촬영장비 지원

KSCA TV는 우선 각 연합회 경로당광역지원센터와 손을 잡고 지역별로 역사적으로 의미있고 오래된 경로당이나 북까페·독거노인 공동생활과 같이 독특한 컨셉이 있는 특색 있는 경로당을 소개하는 ‘경로당 탐방시리즈’를 제작하고 있다. 영상의 원활한 제작을 위해 중앙회는 각 연합회별로 삼각대와 마이크, 조명 등의 촬영장비를 지원했다. 현재 16개 시도 연합회 경로당광역지원센터에서는 경로당을 소개하는 특색있는 콘텐츠를 제작 중에 있다.

7월 1일 현재 KSCA TV 채널에는 ‘전남 나주시지회 나주경로당’, ‘경북 안동시지회 하회1리경로당’ 등 6곳의 경로당을 소개하는 ‘경로당 탐방시리즈’가 올라와 있다.

연합회 경로당광역지원센터에서 섭외부터 촬영‧편집을 전부 도맡았는데 높은 완성도를 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회수는 아직 많지 않지만 “우리나라 사람이 봐도 멋진데 외국인이 보면 기절할 것 같네요”, “경로당에 대해 더 잘 알게 됐다” 등 호의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다.

또 중앙회 차원에서 직접 콘텐츠를 제작한다. 중앙회는 이사회, 노인의 날, 노인건강대축제 등 중앙회가 주최하는 각종 행사와 연합회‧지회 소식 등을 뉴스 형식으로 제작하거나 현행 경로당 운영의 문제점 분석, 명사 초대석과 공익 캠페인 등을 경로당 발전과 인식 개선을 위한 콘텐츠로 제작해 대한노인회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경로당중앙지원본부는 KSCA TV 채널 개설 배경과 향후 활동 방향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했고 편집을 마무리한 후 올릴 예정이다.

또 채널이 정착되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나선다. 경로당에서 가장 애를 먹는 보조금 정산을 영상을 보면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콘텐츠부터 국내 최고의 전문가를 섭외해 경로당 순회프로그램 온라인 강좌를 제작해 비대면으로도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대한노인회와 경로당의 중요성을 알리면서 경로당 회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연합회와 지회 차원에서도 독자적인 유튜브 콘텐츠 제작에 나서고 있다.

출처 : 백세시대(http://www.100ssd.co.kr)